전체 글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소의 의미 미소 띈 얼굴이 내 삶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인가. 나이 드신 분들은 말한다. “젊었을 때가 좋았어. 그 때는 젊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몰랐어.” 그렇다면 그들은 20대였을 때, ‘30대보다는 지금이 더 젊고 좋은 시기니까, 이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자’라고 생각했어야 했다. 30대 때는 ‘40대보다는 지금이 더 젊으니까, 이 젊음을 감사히 생각하면서 즐겁게 살자’라고 생각했어야 했다. 40대에 들어서는 ‘50대보다는 지금이 더 젊으니까, 앞으로 올 시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살자’라고 생각했어야 했다. 즉, 삶의 모든 순간에서 미래보다는 현재가 더 행복하고 더 충만하며 더 완전하다는 사실을 인지했어야 했다. 이러한 인식의 논리적인 귀결은 ‘현재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이며, .. 다윈의 진화론이 말해주는 것 인생은 허무하다. 내가 이루려 하는 모든 것, 가지려 하는 모든 것은 어차피 내가 죽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내가 가지거나 이룩한 모든 것을 붙잡아 둘 수도 없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서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고,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굳이 무엇을 이루려 할 필요도, 가지려 할 필요도 없다. 결과는 정해져 있다. 바로 '없음(無)'이다. 그렇다면 왜 살아야 하는가? 내가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는 뭔가? 진화론은 이런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매우 훌륭하고 논리적인 답변을 해준다. 태초에 인생의 목적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사랑에 실패하자 죽어버렸다. 태초에는 목숨보다 정의가 중요했던 자도 있었다. 그는 정의를 지키려다 죽었다. .. 변화하는 현재 모든 현재는 한 장의 사진처럼 그냥 턱 하니 주어진 순간이 아니다.이 현실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생각해보면수년, 수십년의 긴 세월의 결과물이고,그 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가던 하루하루의 퇴적이며,하루는 또 매순간의 모임이므로모든 현실은 이 찰나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그러므로 현재는 '변화하는 현재'이다. 고정된 사진 한 장이 아니라엄청나게 느린 슬로우모션이다. 이 순간은 변화하면서 살아있다.지금, 나 자신을 포함하여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다.나는 그 변화가 성장이기를 염원하면서멈춘 듯 보이는 현재를 움직여 본다. 한 걸음 하루에 한 걸음씩이라도 가까워져야 한다. 나의 진짜 모습과 내가 바라는 삶에, 하루에 한 걸음씩이라도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만 이 잔인한 하루를 버텨내고구원을 기다리는 심장을 달래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어느 예술가에게 모든 예술은 설득이다.설득은 논리가 아니라 매력으로 하는 것이며매력은 뻔뻔함 없이는 발산될 수 없다.비록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는그 뻔뻔함을 배짱, 용기, 신념, 끈기, 허세, 사기, 허풍, 그 무엇으로 바꿔 부를지라도. 오만한 소망 감사를 앞지른 소망은 오만한 것이다.두 손 모아 함부로 소망을 배설하는 자들의 기도에서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세상이 엿보인다.그들이 희망이라고 부르는 것을누군가는 탐욕이라고 말할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나날이 끔찍하고 처참하지만앞으로 좋은 날이 오지 않더라도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 그래도 낫다는 것을스스로에게 납득시키려면오늘 하루가 어떤 의미라도 있어야 할텐데...나는 그러한 것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지금 내 선택의 폭은 고작 수 밀리미터에 불과하다그 중에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가아니면 모든 것을 뒤엎어야 하는가1미리미터씩 전진해서죽기 전에 30센티미터의 성취를 보고 만족해하면 되는 것인가무엇을 위한 성취였느냐는 물음에는 어떻게 대답할텐가모든 사람을 상냥하게 대해야 하는가과연 그들과의 만남에서 진실 비슷한 것이라도 출현할 수 있겠는가아니면 죽을 때까지 진실을 외면하면서 헛도는 그들과 과감히 단절해야 하는가나는 사색해야 하는가그래서 깨달.. 평화 나의 유년 시절이 아무리 불안한 것이었더라도그 때는 도처에 평화가 있었다.째깍거리는 큰 방 시계 소리햇빛이 내리쬐던 노란 방바닥창문 밖 살랑대는 나뭇가지빨랫줄에 걸려 흔들리는 옷들멀리 보이는 산파란 하늘과 구름그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었다.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들이 있었던 그 때...나는 흐르는 시간이 두렵지는 않았다.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