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comformity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의와 문맥 나의 삶은 그다지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사실, 나는 내가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줄에 묶인 개나 혹은 감옥에 갇힌 수인이 된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나는 민주주의 공화국의 자유 시민 아니던가? 왜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인가? 사람들은, 스스로 동의한 적이 없는데도 동의한 것처럼 행동한다. 그 괴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 문맥(context)이다. "문맥"이란 단어는 신영복 선생의 글에서 따온 것이다. 나는 여기서 문맥을 '집단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한 행동을 함으로써 만들어지는 흐름'의 의미로 썼다. 문맥에는 대세, 유행, 회사 내에서의 조직 문화, 왕따에 동조하기와 같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다. 내가 소속된 집단에서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분위기상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