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TOREAD (1) 썸네일형 리스트형 《 HOW TO READ 마르크스》 피터 오스본 지음, 고병권·조원광 옮김, 《HOW TO READ 마르크스》, 웅진지식하우스, 2007. 마르크스의 저작을 다루고 있으니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쉽지 않았다. 철학적 개념에 대한 설명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러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을 정도이다. 다시 읽는다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책도 많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서양철학에 관한 책임을 고려하면, 이해하기가 크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이 책의 저자가 철학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용어가 매우 중요한 열쇠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지양(supersession)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개의 주요 의미가 있는데, 이 세 가지 모두 헤겔이 사용한 그대로다. 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