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이 그리 말랑말랑한 줄 알아?" "점마들 사는 세상은 데모 몇 번 한다고 바뀌는 그런 말랑말랑한 세상이야? 내가 살아온 세상은... 하! 데모로 세상을 바꿔? 니미 뽕이다." "데모를 해가 바뀔 세상이면은 내가 열두 번도 더 바꿨어. 세상이 그리 말랑말랑한 줄 알아?" - 영화 (양우석 감독, 2013) 중 나는 주인공인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 대사에 동의하지 않는다. 숱한 고난의 세월을 겪어 온 사람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나는 이런 말을 들으면 반발심이 일어난다. 나는 "만만치 않은 세상", "각박한 세상", "먹고 살기 힘들다"와 같은 표현들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분명 살기 힘든 세상인 것은 맞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답답하다.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그러하고, 아주 극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이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