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윈의 진화론이 말해주는 것 인생은 허무하다. 내가 이루려 하는 모든 것, 가지려 하는 모든 것은 어차피 내가 죽으면 다 없어진다. 그렇다면 나는 굳이 무엇을 이루려 할 필요도, 가지려 할 필요도 없다. 결과는 정해져 있다. 바로 '없음(無)'이다. 그렇다면 왜 살아야 하는가? 내가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는 뭔가? 진화론은 이런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매우 훌륭하고 논리적인 답변을 해준다. 목숨보다 사랑을 중요시 했던 자는 그 사랑이 안 이루어지자 죽었다. 목숨보다 정의가 중요했던 자는 정의를 지키려다 죽었다. 목숨보다 예술이 중요했던 자는 예술을 하다 굶어 죽었다. 결국 남은 것은 아무 목적 없이 목숨만을 부지하려 했던 자들이다. 그들은 의미 없이 생존하려고 했고, 맹목적으로 자손을 남기려고 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의 후손이다. .. 이전 1 다음